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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5호점 선정


입력 2014.07.07 17:15 수정 2014.07.07 17:20        조소영 기자

호텔신라의 조리법·서비스교육·설비개선 등 토탈 기부

임직원 재능기부 통해 영세 자영업자 재기 발판 제공

호텔신라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에 위치한 '좋은식당'을 '맛있는 제주만들기' 5호점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식당'은 영업주 박미영 씨(여·35)와 어머니가 서빙 등을 하고 아버지가 식당 주재료인 보말(바닷 '고둥'의 제주도 사투리로 제주 특산품임) 등을 바닷가에서 채취해 가족끼리 운영하는 56㎡(17평) 규모의 영세한 식당이다.

2012년 오픈해 가족끼리 식당을 운영해왔지만 일 평균 10명의 고객에 일 매출은 7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5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오는 23일경 재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현재 4호점까지 진행됐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개장 전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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