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예상경로 세월호 시설물 임시 철수
천막과 텐트들 8일 철거 예정…10일 재설치 계획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함에 따라 세월호 사고 해역에도 피해가 우려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지원 시설물들을 임시 철거하기로 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태풍 ‘너구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돼있던 천막, 텐트 등을 8일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지원에 필요한 식사, 의료 지원 시설물들은 팽목항에서 3km 떨어진 진도군 임회면 남동리에 위치한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에 옮겨진다.
옮겨진 시설물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오는 10일께 다시 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월호 사고해역에서는 장마, 태풍의 북상 등으로 인해 기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6일 실종자 수색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너구리’는 필리핀 북동쪽 해상에서 한반도 남쪽을 향해 북상 중으로 오는 8일부터 제주도, 남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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