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현재까지는 계획 없어…7월 3일 이후 최종 결정"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가 ‘예비경선(컷오프)’ 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24일 ‘데일리안’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는 컷오프를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다만 당초 후보당 연설 9분, 홍보영상 1분으로 구성된 시간 가운데 연설 부분을 6분으로 줄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양강체제’를 구축한 서청원-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이인제, 홍문종, 김영우, 김태호, 김을동, 김상민 의원 등 10명에 이른다. 후보가 많은 경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컷오프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지난 2012년 치러진 전당대회에서도 모두 11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9명으로 추리기 위한 컷오프가 실시됐다.
당시 컷오프는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하루동안 전국 대의원 8900명 가운데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하는 대의원들은 1인당 2명을 지명했다.
그 결과 정웅교-김영수 후보가 탈락해 최종 9명으로 본선이 진행됐다. 하지만 정-김 두 후보가 “당규에는 후보자를 9명으로 제한하는 컷으포 여론조사에 대한 근거 조항이 없음에도 2명을 탈락시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반발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은희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는 컷오프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오는 7월 3일 후보 접수 마감 후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다만 “만약에 등록자가 많을 경우에는 뭔가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컷오프에 대한 여지는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