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노조 판결 전교조, 대규모 조퇴 투쟁 예고
오는 27일부터 전국 조합원 참석하는 대규모 조퇴 투쟁 계획
전교조 투쟁 참가자 수천명 예상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대대적인 투쟁을 준비 중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교조 관계자는 오는 27일 전국 조합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조퇴 투쟁과 7월 12일 전국교사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전교조 조퇴 투쟁은 지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전교조는 투쟁 참가자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 철회를 촉구하는 교사선언 발표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9일 전교조 비상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총력투쟁 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한편, 교육부는 법원 판결 직후 노조 전임자의 휴직사유 소멸 통보와 후속조치 이행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발송했다.
공문에 열거된 후속조치는 △노조 전임자의 휴직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7월 3일까지 복직하도록 통보 △전교조에 지원한 사무실 퇴거 및 사무실지원금 반환 요청 △전교조와 진행 중인 단체교섭 중지 및 체결된 단체협약에 대한 해지 통보 △조합비 급여 원천징수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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