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가와, 해변 비키니녀 헌팅 ‘인증샷 공개 파문’
전지훈련 현지서 황당 사건, 개막 불과 2주 전
조별리그 부진 맞물려 일본 축구팬 거센 질타
가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등 일본 축구스타들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미국 전지훈련을 받던 도중 미녀들과 유흥을 즐긴 사실이 공개됐다.
브라질 여자 피겨 선수 루시앤(21)은 6월 초 자신의 SNS에 “축구선수 혼다 씨와 일본 대표팀”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혼다와 가가와 신지 등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해변에서 비키니 차림의 루시앤 일행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루시앤은 SNS를 통해 “플로리다 해변에 언니와 함께 놀러갔다가 일본 대표팀 선수들로부터 헌팅 당했다. 이어 이들은 플로리다의 백사장과 노래방 등을 순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전은 이달 13일 개막했다. 따라서 루시앤의 언급이 사실이라면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이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자들과 노느라 바빴던 셈이다.
가뜩이나 대표팀의 기대 이하의 성적에 실망하고 있는 일본 축구팬들은 이 사진을 보고 더욱 분노했다. 팬들은 “매일 축구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모양이라면 정신무장은 뻔하다”, “일본이 브라질월드컵에서 못하는 이유를 알겠다”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일본은 브라질 월드컵 전 “기왕이면 우승을 노리겠다” “일단은 4강 진출이 목표”라며 자신만만한 포부를 드러냈지만 조별리그 2경기를 마친 현재 탈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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