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 대통령 해외순방에 야당의원 동행"
원내대책회의서 "대통령이 소통의 정치 할 수 있는 장 마련할 것"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야당 대표의원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해외순방에는 야당이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해외순방부터는 대통령이 소통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야당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누구를 파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이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자당 의원을 파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 순방 때마다 야당 의원의 동행을 직·간접적으로 요청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회동과 관련해 “6월 국회를 단 하루 공전도 없이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의 일”이라며 “일하는 국회, 상시국회를 위한 정보위 상임위화와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6월 국정감사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말했다.
그는 특히 예결특위 상설화에 대해 “새누리당이 10년 전인 2004년도 17대 국회에서 상설화를 주장하며 6월 국회를 한 달여 이상 공전시킨 바 있다”면서 “10년째 실천되지 못하고 있는데, 선진 국회를 이번에는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여당이었을 때와 야당이었을 때 입장이 달라지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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