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감탄사' 추신수,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볼티모어전 좌익수로 나서 강한 어깨로 어시스트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2회 출루..안타는 없어
발목 부상이 호전돼 좌익수로 복귀한 추신수(32·텍사스)가 강한 어깨로 보살(어시스트)을 기록했지만 방망이는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워싱턴전부터 시작된 무안타 행진을 이날도 끊지 못하면서 4경기째 침묵, 타율은 0.28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추신수는 두 차례 출루로 1번 타자로서의 몫은 했다.
1회 상대 선발 버드 노리스의 3구가 오른쪽 발목에 맞아 출루한 추신수는 3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가 밫났다.
발목 부상 여파에도 좌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4회 조셉의 안타 때 펜스를 맞고 나오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 재빨리 2루로 송구, 2루타를 노리며 내달린 조셉을 잡았다. 시즌 3호이자 통산 61호 보살.
추신수는 지난 4월 6일 탬파베이전에서 유격수와의 완벽한 중계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지난 5월 21일 시애틀전에서는 강한 어깨로 1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은 바 있다.
추신수의 정확하고 빠른 송구에 현지중계진도 감탄사를 연발했다. 현지 카메라팀도 추신수의 송구 장면을 몇 차례 리플레이 했다. 강력한 어깨를 지닌 추신수는 지난 시즌 9개의 어시스트를, 지난 2010시즌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14개나 기록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여전히 아쉬웠다. 7회말에도 3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는 4번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홈런 2방으로 5점을 올렸지만 끝내 5-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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