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쓴소리 "세월호 참사에만 의존? 야권 질 것"
<직격인터뷰>"세월호 참사로 응답 않는 새누리당 지지자 5~10% 묻혀"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에만 의존해서는 야권이 압승하는, 건승하는 선거구도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전화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결과적으로는 세월호 참사 때문에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보수층이랄까,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5~10% 정도 묻혀있기 때문에 현 상황을 낙관하기도 비관하기도 어렵다”고 관측했다.
전체적인 선거 판세에 대해 김 의원은 “우선 전체적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론, 심판론이 깔려있고, 그것이 상당히 반영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그런 결과에는 아마 정권 심판론이 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의원은 “참사가 발생한 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고, 정부가 담화문 발표라든지, 개각이라든지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 속에서 조금씩 완화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김 의원은 새정치연합 측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하고 있는 서울과 호남, 충남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에서도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숨은 표는 야권보다 여권에서 더 많다”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는) 충북이나 강원, 이런 지역들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 있다. 인천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지역들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가 안심할 수준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그렇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은 서울·충남·호남에서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부산·세종·경기·강원·충북에서는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으며, 부산을 제외한 영남과 대전·제주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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