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첫 로드샵 오픈

중동 지역 내 세 번째 매장

카페베네 사우디아라비아 3호점 타카소시점 전경. ⓒ카페베네

카페베네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중심가 타카소시에 첫 번째 대형 로드샵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카페베네는 중동 지역 내 세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

카페베네는 지난 18일(현지시각) 김선권 대표와 현지 파트너 사인 케덴 그룹 알 샤이크 총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식과 매장 투어, 티타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새롭게 문을 연 타카소시점은 약 400㎡ 규모에 복층 구조의 로드샵 형태 매장으로 160여 개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카페베네는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각 도시로 나가는 고속도로 입구에 타카소시점이 인접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1, 2호점이 쇼핑몰 내 입점한 키오스크 매장으로 효율적 공간 활용을 통해 카페베네 개별 제품의 맛을 알리고자 했다면 타카소시점은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중동지역 소비자들에게 카페베네 고유의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일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또 타카소시점 오픈 당일 기존 1, 2호점의 두 배 가량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첫 번째 로드샵인 타카소시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오만·아랍에미리트) 내 3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선 올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 무역도시 담맘, 10월에는 리야드 내 추가 매장을 열어 GCC 중심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인지도를 확대한 후 내년에는 두바이 등에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중동 지역 커피 시장의 경우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미디엄로스팅 커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 매장 관리를 통해 2017년까지 중동 지역에 300개 매장을 오픈, 글로벌 카페베네의 전략적 중심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