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잘 나가는 이와쿠마 '잘 만났다'
절정의 피칭 과시하고 있는 이와쿠마 21일 선발 출격
추신수, 지난 시즌 2안타와 WBC 솔로포 추억도 있어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절정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시애틀)와 맞대결한다.
텍사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릴는 ‘2014 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시애틀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시애틀은 다나카-다르빗슈와 함께 일본 투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와쿠마를 21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시즌 33경기 등판해 218.1이닝 14승6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시애틀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3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59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탬파베이전에서는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8이닝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현지언론들의 찬사를 받았다.
추신수는 최근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볼 판정 탓에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이와쿠마와의 대결은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추신수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소속인 신시내티에서 활약하면서 이와쿠마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1-1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시즌 개막 전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노렸던 텍사스는 중심타선의 엇박자 속에 현재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추신수가 이와쿠마 상승세를 꺾고 텍사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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