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명품관 '오뜨 올로제리 컬렉션' 시계 전시회 개최

파텍필립, 예거 르쿨트루, 까르띠에 등 총 12개 브랜드 선봬

갤러러아명품관 이스트 마스터피스존에 전시된 시계들. 좌측부터 예거 르쿨트르의 ‘몽트르 엑스트라오디네르 라로즈’, 파텍필립의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Ref 5204P’, 까르띠에의 ‘플라잉 뚜르비옹 세컨드 타임 존’. ⓒ갤러리아

갤러리아명품관이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명품시계·보석 공간인 ‘마스터피스존’에서 ‘오뜨 올롤제리(Haute Horlogerie) 컬렉션’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파텍필립, 예거 르쿨트루, 까르띠에, 브레게, IWC 등 총 12개 브랜드이며, 250여개 제품, 450억원 규모다.

파텍필립에서는 시간당 2만8800번의 진동과 65시간의 파워리저브가 가능한 무브먼트가 설치된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Ref5204P’를 선보인다. 12시 방향에는 요일, 월을 표시하는 창을, 3시와 9시 방향에는 각각 30분씩 시간을 잴 수 있는 ‘크로노 미닛 카운터’와 60초를 잴 수 있는 ‘세컨드 서브 다이얼’을 배치했다.

예거 르쿨트루에서는 정교한 세팅 기술을 통해 1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한 송이 꽃으로 탈바꿈시킨 ‘몽트르 엑스트라오디네르 라 로즈’를 내보인다. 이는 전 세계서 단 3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까르띠에는 제네바 실(시계 부품에 대한 정밀도·내구성 등을 측정하는 공신력 인증 마크)을 획득한 무브먼트가 장착된 ‘플라잉 뚜르비옹 세컨드 타임 존’을 내세웠다. 분침이 중앙에 있고, 두 개의 점핑 아워 카운터가 각각 현지 시각과 출발지 시간을 표시해 ‘여행용 시계’로 유명하다.

명품시계답게 가격 또한 세다. 파텍필립, 예거 르쿨트루, 까르띠에가 선보이는 시계들의 가격은 각각 4억1000만원대, 5억원대, 1억8000만원대다.

이외에도 갤러리아명품관은 전세계 200개 한정 제품인 태그호이어의 ‘모나코 V4’, 1000개 한정판인 브라이틀링과 벤틀리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벤틀리 6.75 스피드 미드나잇 카본’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명품관 프레스티지뷰틱팀의 이재준 바이어는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 30일 이스트 1층에 새로운 워치존을 통해 4개의 신규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파텍필립을 비롯한 해외 최정상 명품 시계브랜드들의 집결지 위상을 견고히 했다”며 “이번 전시회는 워치존 오픈 후 진행되는 첫 행사로 많은 워치컬렉터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갤러리아명품관은 오는 6월부터 스위스 시계 브랜드 ‘바쉐론콘스탄틴’이 명품관 이스트에 개장하게 되면서 기존 파텍필립, 브레게, 오데마피게와 함께 4대 명품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