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부동층 증가, 수도권 판세 압도적 불리"
기자간담회서 "경기와 인천 확연히 차이" 우려
새정치민주연합이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정작 투표로 가면 불리할 것이라는 정반대의 분석을 내놨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13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여론조사는 우리에게 유리하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부에서 봤을 때 전혀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적극 투표층으로 가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면서 "경기와 인천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시장 선거 지지율에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46.5%)가 유정복 후보(34.4%)를 12.1%포인트 앞선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율이 39.4%,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 40.2%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다.
결국 최 의원의 이 같은 분석은 여론조사 결과가 우세한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이면서 접전을 보이는 지역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론조사와 상반된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부동층 증가 때문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높게 나왔을 뿐 실제 투표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의원은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불리하다고 보는 이유에 대해 "부동층 증가현상과 연관 있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분노를 갖고 있지만 그 분노를 조직하고 나와서 투표하고 슬픔을 정치적 대안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정당의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의원은 전략적 야권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울산은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면서도 "인천은 개별단위에서 논의가 가능하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 논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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