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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얘기합시다" 신제윤-준법감시인 오간 대화는?


입력 2014.04.30 19:11 수정 2014.04.30 20:47        목용재 기자

금융권 규제완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논의…"금융권 질책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전금융권 준법감시인과 규제개혁에 대한 간담회에서 금융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데일리안DB

업계의 예상과 달리 쓴소리는 없었다. 대신 금융권의 내부통제와 맞물린 신뢰도 향상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30일 금융권의 준법감시인을 소집해 금융권 규제완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금융권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당초 최근 '내부통제 부실'로 연이어 터진 금융사고로 인해 신제윤 위원장이 금융권에 '쓴소리'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금융권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였다는 것이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날 은행회관에서 2시간여 간 진행된 전금융권 준법감시인과 규제개혁에 대한 간담회에서 신 위원장은 규제완화를 위해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금융권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한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금융권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실태 점검 내용 결과를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사와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겹치는 부분 때문에 발생하는 책임소재 여부, 준법감시인의 역할과 위상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문제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준법감시인은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금융사고로 인해 내부통제가 이슈화되고 있는데, 신 위원장이 이 같은 내부통제 문제를 질책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금융권의 규제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금융권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준법감시인은 "내부통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들어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금융권 규제완화와 내부통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신 위원장이 각 금융권의 준법감시인을 소집한 이유를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질책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한 시중은행의 준법감시인은 "금융의 경우 내부통제 절차들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는 문화로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내부통제 강화 방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돼 있더라도 중요한 것은 내부통제와 관련된 올바른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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