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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모예스 감독 경질 후 주가 급등 ‘왜?’


입력 2014.04.23 10:57 수정 2014.04.23 10:58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경질 발표 후 7% 오르는 기현상

지난해 리그 우승 확정 후 11개월만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모예스 감독. ⓒ 스카이스포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발표된 직후 맨유의 주가가 3시간 사이에 7%(1달러) 이상 올랐다고 보도했다.

맨유 주가는 개장 전 17.72달러(약 1만8400원)였지만 장중 한때 19달러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던 지난해 5월, 19.18달러 이후 최고치다.

ESPN은 맨유의 주가 폭등에 대해 모예스 감독이 물러남에 따라 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분석가인 루이스 쿠퍼 역시 "나이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 못하는 구단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구단에 투자했을 것"이라며 "경제적 상황이 모이스 감독에게 팀을 이끌 시간을 더는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모예스 체제의 맨유는 추락을 거듭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3위 밖으로 밀려난데 이어 1995-96시즌 이후 19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결국 21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마저 패하며 경질설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고, 현지 언론에서도 해임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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