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삼성카드, '쇼핑몰결제·문자알림' 여전히 먹통


입력 2014.04.21 18:26 수정 2014.04.21 18:29        목용재 기자

"유료서비스 무상제공, 부정 매출 보상, 승인거절 인출 경우 보상 예정"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장애가 발생했던 삼성카드의 제휴 체크카드, 현금 서비스가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온라인쇼핑몰에서의 카드결제, 카드결제 이후 문자알림 서비스는 여전히 이용에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일 과천 삼성 SDS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20일 오후 2시 50분께부터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문자알림서비스, 체크카드 이용 제약 등 서비스가 제한됐다.

21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던 18개 제휴 체크카드 중 금융기관(기업, 광주, 동부저축, 삼성증권)을 제외한 제휴 체크카드 서비스가 복구된 상황이다. ATM·CD 기 등 자동화기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금융기관은 현재 기업은행 한 곳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서비스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등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고 양도 적었던 데이터에 대해서는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낮았다"면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비할 경우 서버 셧다운을 해야 하는 등 고객 서비스 불편이 예상돼 2015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관련 데이터 백업은 구미 데이터 센터에서 보유중이며 현재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서버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복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최대한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함을 겪은 고객들에게는 유료서비스를 일정기간 무상제공하거나 부정 매출 보상, 체크카드에서 승인거절이 됐음에도 돈이 인출된 경우에 대한 보상 등을 검토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현재 고객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으며 보상은 피해사례를 모두 집계한 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전산 복구 후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에 필요한 절차를 거친 후 고객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목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