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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생활 1년 반만에 깨달은 것은..."


입력 2014.04.09 19:20 수정 2014.04.09 19:25        이슬기 기자

배운 것은 두 가지 "참는 것과 국민은 과정을 본다는 것"

무공천 관련 질문에 "어떻게 나오든 담담하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7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화 촉구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마친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9일 "내가 정치를 1년 반밖에 안했다. 깨달은 게 두가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같은 당 이상민 의원과 기자들간 오찬 자리에 합류해 그간의 정치 경험에서 든 소회를 밝혔다. ‘인내’와 ‘국민은 과정을 본다는 것’이다.

그는 우선 “정치는 참는 것이구나, 정치는 이렇게 참는 것이구나”라고 재차 강조한 뒤 “두 번째는, 국민은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보는구나”라며 두 가지를 꼽았다.

안 대표는 이어 “어떤 선택이 좋은 선택 혹 나쁜 선택이 되기도 하고, 선거에서 이기거나 떨어지기도 하고, 가령 승리해도 저 사람이 얼마나 기고만장한지 또는 초심을 잃지 않는지를 (국민이) 본다”면서 “또 선거에서 떨어져도 그 힘든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시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6.4지방선거에서의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두고 진행 중인 전당원투표, 국민여론조사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제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다음부터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크게 요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공천을 다시 하게 되면 비판에 직면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건 그것대로 뚫고 나가야한다”면서 “정치라는 게 국민 뜻을 받들어서 하는 것이지 않느냐. 기본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게 정치”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4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고 외쳐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나름 즐기면서 연설했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내가 학교 선생 출신이라 연단에 서면 얼굴을 잘 본다. 서서 보니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이 너무 잘 보이더라”면서 “중앙이 다 새누리당 분들이어서 우리당 사람들은 안보였다. 그러다 눈을 마주치면 마치 모두들 자기를 보고 얘기하는 느낌이 드는지 외면하는 분도 있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당과 관련한 핵심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 의원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 의원은 해당 질문에 대해 “(내용을 유출한 사람들은) 다 시말서 쓰실 분들”이라며 “내가 매를 맞아야한다”고 했고, 이에 안 대표는 “많이 맞아주세요”라며 우스갯소리로 응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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