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출루머신' 추신수 끝내기 타점…파펠본 고개


입력 2014.04.03 13:09 수정 2014.04.03 13:1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9회 1사 만루 풀카운트서 특유의 선구안으로 볼넷 골라

전날 결승득점 이어 이날 결승타점으로 몸값 톡톡

[텍사스-필라델피아]3-3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출루머신’다운 선구안으로 경기를 끝냈다. ⓒ 게티이미지

텍사스 추신수(32)가 밀어내기로 끝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4 MLB’ 필라델피아전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3 승리를 이끌었다.

오프시즌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가 몸값을 톡톡히 했다. 전날 결승득점 주인공이 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승리의 주역이 됐다.

9회까지만 해도 1-3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텍사스는 필라델피아 마무리 파펠본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역전 기회를 살렸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미치 모어랜드, 짐 아두치,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도날드 머피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3-3이던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출루머신’다운 선구안으로 경기를 끝냈다. 초구 스플리터에 헛스윙한 추신수는 불리한 볼카운트(1B2S)에서도 파펠본의 연속 3개의 유인구를 골라낸 것.

결국, 3루 주자 도니 머피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끝내기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3, 출루율은 0.467가 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수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