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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홈런!! 프로야구 개막전 뜨거웠다…사직 취소


입력 2014.03.30 00:09 수정 2014.03.30 09:5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우천 연기된 사직구장 제외 3개 구장 매진 사례

만원 관중 앞 외국인타자들 홈런으로 위력 과시

29일 프로야구 개막전 3경기 모두 매진 사례를 이뤘다. ⓒ 연합뉴스

2014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

29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이 열린 대구구장의 1만석의 표가 모두 팔렸고, 2만6000석 규모의 잠실구장도 이날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문학구장도 경기 초반 2만7600석이 매진됐다.

개막을 학수고대하던 팬들이 꽉 들어찬 가운데 그라운드는 화끈한 홈런포가 거푸 터지면서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양의지-칸투-오재원의 홈런포를 묶어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0-1로 뒤진 2회말 두산에서 LG로 이적한 선발 김선우를 두들겨 비거리 105m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14 시즌 1호 홈런포. 3회말에는 두산 외국인 타자 칸투가 잠실구장 중앙을 가르는 대형 3점 역전 홈런, 5회말 오재원이 우중월 솔로포를 쐈다.

두산은 이날 홈런 3개로 5점을 뽑으며 라이벌 LG를 5-4로 꺾었다. LG는 정성훈이 8회초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9회 마무리 이용찬을 넘지 못했다.

KIA는 1회초 삼성 수비진 실수를 틈타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KIA 선발 홀튼과 마무리 어센시오는 삼성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특히, 홀튼은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삼성을 떠나 한신으로 건너간 오승환은 일본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넥센은 장단 13개 안타를 몰아쳐 김광현을 내세운 SK를 8-3 완파했다. 4~6번으로 나선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은 안타 6개와 타점 4개를 합작, 가공할 힘을 과시했다. SK 외국인 타자 루크 스캇과 박정권이 홈런을 작렬하기는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한화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연기된 경기를 31일에 치르게 되면서 한화는 개막부터 8연전 강행군에 빠져들게 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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