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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삼성행 급물살?


입력 2014.03.25 10:02 수정 2014.03.25 10:03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시범경기서 평균자책점 4.50 부진, 결국 마이너행

국내 복귀할 경우 규정상 삼성에 입단해야

컵스로부터 방출된 임창용.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던 임창용(38)이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를 담당하는 캐리 머스캣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임창용이 방출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임창용은 9월 로스터 확장 때 빅리그로 승격됐지만 6경기 5이닝동안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 시범경기 4경기에 나와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 2볼넷 3탈삼진 평균자책점 4.50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에 컵스 구단 측은 임창용의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고, 불과 이틀 뒤 방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임창용의 국내 복귀는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임창용은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 내 구단 입단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 규정상 삼성에 입단해야 한다.

이에 대해 삼성 류중일 감독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미디어데이에서 임창용의 마이너리그 강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국으로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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