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 만찬서 안철수 "새정치" 외치자 민주당 "책임져"
14일 신당창당 선언 후 민주당 지도부, 통합신당 추진단 참여 의원, 새정치연합 첫 만찬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통합신당 추진단 참여 의원과 새정치연합 안철수·송호창 의원 등 양측이 지난 14일 신당창당 선언 이후 처음으로 만찬자리를 함께했다.
김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은 국회 인근 한 식당에서 이뤄졌으며 민주당 쪽에선 이상민 당헌당규분과위원장, 변재일 정강정책분과위원장, 노웅래 총무조직분과위원장 등 신당추진단 분과위원장들과 장병완 정책위의장,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해 친목을 다진 것으로 전해진다.
막걸리까지 곁들린 이날 만찬은 약 1시간30분 동안 이어졌으며 이색적인 건배사도 등장했다. 이날 안 의원이 “새정치”라고 건배사를 선창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책임져”라고 화답한 것.
아울러 안 의원은 “많은 민주당 의원들을 뵈었는데 참 좋으시다”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계속 그룹별로 (밥을) 먹고 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좋은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건배사는 했지만 술은 안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3월말 신당 창당을 목표로 당명, 당헌당규 등을 확정하는 일을 비롯해 오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구색을 갖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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