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두효과’
최근 심리학 용어인 초두효과가 네티즌들 사이 화제다.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보다 전반적인 인상현상에 더욱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는 초두효과는 간섭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목록의 앞쪽에 제시된 학습 자료는 중간에 제시된 항목들보다 순행간섭과 역행간섭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학습 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인출을 요구하는 경우 인출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
쉽게 말해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간은 가장 처음 받아들인 기억이 다음 기억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령, 심리학에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 역시 초두효과라고 본다.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 것도 초두효과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편, 초두효과의 의미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아, 내가 첫사랑을 못 잊는 것도 초두효과 때문이구나” “식초콩 효과인 줄 알았는데 다른 뜻이네” “첫인상이 중요한 게 다 이유가 있었네” 등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