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폐막식]기자회견-본공연 ‘오륜기 셀프디스’ 재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식에서 나온 오륜기 실수를 특유의 재치와 여유로 만회해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기자회견부터 남달랐다. 폐막식 총 연출을 맡은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 ‘오륜기 사고’를 패러디한 티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쉬티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개막식에서 오륜기의 다섯 개 링 중 한 개가 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전 세계 조롱에 대한 화답이다. 당시 한 특별주문제품 판매 업체는 사륜기 티셔츠를 헐값에 내놔 웃음을 자아냈는데, 연출가가 바로 이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재치는 폐막식에서도 이어졌다. 폐막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섯 그룹으로 대형 원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다섯 번째 원만 펴지지 않아 불안감을 자아낸 것. 하지만 뒤늦게 원이 활짝 펴지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2018 올림픽 개최지 평창이 대회기를 인수받았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분 동안 선보인 ‘동행’(A Journey Together)이라는 주제의 대회기 인수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며 4년 후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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