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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 폐막, 가장 인상적인 남녀 선수는?


입력 2014.02.24 10:56 수정 2014.02.24 11:0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노르웨이의 비에른달렌-비에르옌 각각 선정

영국 여자 쇼트트랙 크리스티, 악성 댓글에 시달려

박승희를 밀친 크리스티는 가장 불운한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중계화면 캡처)

이번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일까.

유로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폐막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남녀 선수로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과 마리트 비에르옌(34·이상 노르웨이)을 선정했다.

먼저 가장 인상적인 남자 선수인 비에르달렌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라 자신의 올림픽 통산 메달개수를 13개로 늘렸다. 이는 동계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기록이기도 하다. 종전기록은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외른 댈리가 갖고 있던 12개.

여자 선수 중에서는 크로스컨트리 3관왕에 오른 비에르옌을 빼놓을 수 없다. 비에르옌은 이번 대회로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강의 팀’으로는 빙속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네덜란드의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뽑혔다. 네덜란드는 12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무려 8개를 독식했다.

‘가장 흥미로운 레이스’로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4×5㎞ 계주가 선정됐다. 스웨덴은 한때 선두에 25.7초나 뒤져 금메달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꾸준한 추격으로 핀란드를 불과 0.5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노르웨이의 스키 영웅 악셀 룬 스빈달(32)이다. 스빈달은 개막식 당시 노르웨이의 기수를 맡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알파인스키 활강, 슈퍼복합, 슈퍼대회전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급기야 남은 대회전과 회전에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특히 ‘가장 불운한 선수’로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팀 차른키(독일)와 영국 쇼트트랙 엘리스 크리스티가 선정됐다.

독일은 크로스컨트리 남자 팀 스프린트에서 마지막 구간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결승선 근처에서 차른키가 넘어지는 바람에 7위로 밀려났다.

또한 쇼트트랙의 크리스티는 출전한 3종목 모두 실격 판정을 받은데다 500m에서는 박승희와 부딪혀 한국 네티즌들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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