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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4월부터 인상, 중소형 손보사 중심 2~3%


입력 2014.02.19 13:41 수정 2014.02.19 13:48        김유연 인턴기자

손해율 적정선 90% 넘어...대형 보험사도 동참

오는 4월부터 온라인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2~3% 오를 전망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부터 온라인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2~3% 오를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 손해보험 등 온라인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2~3% 올리기로 하고 금융당국과 조율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비중이 절대적인데다 적자폭이 크다고 판단, 일부 인상을 허용할 방침이다.

손보업계는 2010년 1조억원의 자동차보험 적자로 3% 인상한 뒤, 2011년부터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에도 동결 또는 소폭 내린 상태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지난해 회계연도(4~12월) 손해율은 95.8%로 업계 최고로 조사됐다. 더케이 손해보험은 지난해 손해율 누계가 94.2%로 업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AXA다이렉트 (90.8%), 흥국화재(93.7%), 롯데손해보험(90.2%) 등 중소형사도 손해율이 90%를 웃돌면서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은 손보사 간의 출혈 경쟁을 막고 사고 시 과도한 렌트카 비용 지불, 가짜 입원 환자 등 부당한 관행을 뜯어고쳐 자동차 보험 구조를 건전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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