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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백지신탁 심사에 따르겠다"


입력 2014.02.07 17:45 수정 2014.02.07 17:53        백지현 기자

은평포럼 특강 참석 "블룸버그 전 시장은 심사 받았지만 영향없었다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조만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해서 “심사를 받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7일 서울 불광동의 모 음식점에서 열린 같은당 이재오 의원이 주최한 은평포럼 특강에 참석,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주식 백지신탁은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정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만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만난 것을 언급,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재산이 50조인데 뉴욕시장에 나갈 때 심사를 받았지만 영향이 없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현재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제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에도 운영이 잘 됐다”며 “이제 어떤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회사는 계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정 의원은 출마여부에 대해 “시장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려면 최소한 시장을 왜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할지 등을 말 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밝힐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 등은 재임기간 동안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주식 합계가 3000만원 이상인 경우, 주식의 직무 관련성을 심사받아야한다. 심사결과 업무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이 날 경우, 1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처리 전권을 타인에게 위임(백지신탁)해야 한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경우 논란이 될 수 있는 주식 백지식탁 문제와 관련, “주식 백지신탁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혀왔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 의원의 주식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보통주식 771만 7769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배당금 총액은 1225억 7700만원 수준으로, 보통주식 771만 7769주를 보유하고 있는 정 의원은 154억 3600만원의 현금을 배당금으로 받는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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