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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의 힘…작년 GDP 성장 견인 '2.8%'


입력 2014.01.23 10:15 수정 2014.01.23 10:24        목용재 기자

GDP성장률 3년 만에 반등…"수출 증가 전환과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민간소비가 기인"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0.9%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GDP 연간 성장률이 2.8%로 3년 만에 반등했다.

2010년 6.3%를 기록했던 성장률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3.7%, 2.0%의 연속하락세보이며 바닥을 쳤지만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해의 GDP성장률은 수출이 주도했지만 4분기에는 내수가 살아나 수출과 내수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4/4분기중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2013년 4분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0.9% 성장했고 연간으론 전년대비 2.8% 상승했다.

수출이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가 확대됐기 때문에 이같은 성장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분기와 3분기 1%대의 성장률을 보이던 GDP 성장률이 4분기에 접어들어 1%대를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수치로 볼 땐 3.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3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GDP성장률은 각각 2.3%, 3.3%였다.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제국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 GDP성장률이 1%대를 밑돈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국세 수입의 차질로 세수가 2012년에 비해 1조 원 가량 축소된 것"이라면서 "세수가 줄어들어 정부 투자가 감소한 것이 4분기 성장률을 1%를 밑돌게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영택 국장은 그동안 수출이 주도해왔던 성장률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부분이 증가해 수출과 내수 부분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정 국장은 "지난해 수출이 GDP 성장률을 끌고 갔지만 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성장률에서 수출과 내수가 차지하고 있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국장은 "올해도 수출이 일방적으로 GDP 성장을 끌고 가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출과 내수가 밸런스를 맞추면서 성장을 이끌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DP의 민간소비 부분은 지난해 1분기 –0.4%의 감소추세에서 2분기에 접어들어 0.7%의 증가세로 전환됐다. 3분기에는 1.0%, 4분기엔 0.9%의 증가세를 보였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나 6.4%가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투자 부문에선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부진하여 3.8%가 감소했다.

수출부문에선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수입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각각 2.0%, 2.1% 증가했다.

GDP를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농림어업부문은 4분기 벼·채소 등 작물을 중심으로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 부문의 2, 3분기 성장률은 2%대에 머물러 있었다. 올해 기상여건의 호조로 작황이 좋았기 때문에 농림어업 부문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질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다소 악화되면서 GDP성장률 보다 낮은 0.4%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GDI성장률은 4.6%를 기록, 2012년 2.3%에 비해 성장폭이 늘어났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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