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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하나로 부담스러운 통신비를 확 줄인다


입력 2014.01.03 11:44 수정 2014.01.03 14:50        윤정선 기자

통신사·전월실적 상관 없이 할인 받을 수 있어

일정 금액 넘으면 할인 폭 커져

통신비 할인카드(각 카드사 홈페이지 참고)
지난해 3분기 2인 이상 가구의 통신비 지출액은 15만3000원이다. 전체 가계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7%에 이른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 이 때문에 카드소비자도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상품에 관심이 높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SK카드의 '터치(Touch)T카드'는 SKT 통신요금을 월 최대 1만3000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받는 방법은 터치T카드를 발급받은 이후 통신요금을 해당 카드로 자동납부하면 전월 실적과 회원이 선택한 상품에 따라 할인 폭이 결정된다.

회원이 선택할 수 있는 'T나는 할인' 상품 중 '카드 30'의 경우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통신비 7000원울 깎아준다. '카드 50'(50만원 이상)은 1만원, '카드 70(70만원 이상)'은 1만3000원까지 통신비를 절감해준다.

아울러 이 카드는 'T나는 보장'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폰 단말기 수리비용을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단 단말기가 SKT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국민카드가 최근 출시한 '민카드'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최대 10%까지 통신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60만원 이상인 일반고객의 경우 5% 청구할인(최대 5000원)을 받는다. 국민은행 장기거래 고객은 1만원 범위 안에서 10%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이밖에도 훈·민·정·음 카드 시리즈 중 민카드는 '행복한 생활'을 보조 수식어로 사용하듯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큐브카드'도 통신사 관계없이 자동이체 결제금액에 대해 전월 실적(최소 30만원 이상)에 따라 월 최대 5% 할인혜택(최대 5만원)을 제공한다. 통신비로 매월 10만원 이상 빠져나갈 경우 5000원을 바로 할인해준다.

큐브카드는 모든 업종에 대해 '코인-세이브(COIN-SAVE)'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통신비로 8만1900원이 청될 경우 1000원 미만인 900원은 할인돼 8만1000원만 청구되는 서비스다.

롯데카드의 '올레(olleh)-롯데카드'는 카드 발급 후 2개월간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통신비 월 6000원을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단 kt 단말기인 경우만 가능하다.

2개월 이후부터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6000원, 50만원 이상인 경우 9000원을 통신비에서 차감한다.

삼성카드의 '삼성카드4'는 이동통신, 집전화, 인터넷통신 등 모든 통신요금의 0.7%를 '한도 제한' 없이 할인해준다. 특히 통신비를 포함한 결제 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1% 청구할인을 받는다. 따라서 통신금액이 큰 회원일수록 이 카드가 유리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마다 통신비 할인 시스템이 다르다"며 "평소 자신의 카드 이용 금액과 월 평균 통신비를 잘 따져서 카드상품을 선택한다면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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