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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박 대통령, 열심히 돕겠다"


입력 2014.01.02 15:33 수정 2014.01.02 15:40        김지영 기자

15분간 전화로 새해 인사, 대북문제 비롯 다양한 주제로 대화나눠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전화로 새해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반기문 UN(세계연합) 사무총장이 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걸어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반 총장은 박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외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원칙에 입각한 훌륭한 리더십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잘 관리하고, 국정을 발전시켜온 데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음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UN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최근 ‘새로운 남북관계를 위한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도 강조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UN 차원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반 총장의 전화와 직전 보내온 연하장에 감사를 표하면서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의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우며 북한 주민의 불안과 고통의 가중이 우려된다. 올해가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는 데에 중요한 시점이므로 평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 총장의 도움을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반 총장은 “열심히 돕겠다”면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반 총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데에 실망해 역내 국가간 신뢰와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박 대통령의 신뢰와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올해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UN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UN 총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박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통화는 오전 11시 5분께부터 약 15분 간 이뤄졌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대북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 정세 외에도 시리아 관계 국제회의, 시리아 사태, 한국의 기후변화, 남수단 파병 문제, 한·UN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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