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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안철수측, 서울시장 후보 내는 것 바람직"


입력 2013.12.18 14:13 수정 2013.12.18 14:25        조소영 기자

"서울시장 선거 야권승리보다 새로운 질서개편 가능해야"

친손학규계 신학용 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친손(친손학규)계인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내년 6.4지방선거에서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꼭 승리하는 것보다는 국민으로부터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각각) 얼마나 지지도를 얻는지 보고 (그렇게 되면) 새로운 (야권의) 질서개편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민들이 지지하는 정당이 앞으로 생길 안철수 신당이 많을지, 아니면 민주당이 많을지, 그리고 그렇게 됐을 경우,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는 어느 정도 될지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간 지방선거 연대에 대해서도 “제1야당답게 나름대로 제대로 정치를 해 국민에게 평가를 받아야지 신설될 안철수 신당이 지지를 받는다고 해 벌써부터 패배주의에 젖는 것, 안철수 신당만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정말 싫다”며 연대 반대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물론 나중에는 연대가 있을 순 있을 것”이라며 “그게 내년 지방선거가 될 수도 있으나 쉽지는 않을 것이고, 다음 총선이나 대선 때 가능할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아무리 연대를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이 (야권에 권력을) 주겠다는 뜻은 없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했다.

신 의원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 의원 간 연대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합당에 대해선 “어차피 같이 가야할 야권세력”이라며 “길게 봐선 다음 총·대선 때 그렇게 되지 않으면 현재 보수정권이 계속되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꼭 통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최근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이 2017년 대선 재도전을 시사한데 대해 “민주당 지지도가 최악인 상황에서 당을 살리기 위한 선당후사 정신으로 민생을 해결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하는데 매진해야 한다”며 “그런데 벌써부터 대권을 향한 행위를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또 “정말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며 “떡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떡 먹을 생각부터 하니까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자꾸 김칫국부터 마시는지 안타깝다”며 “이 문제는 앞으로 2~3년 후에 본격적으로 해도 문제될 게 없는데 왜 이렇게 해 당의 대오를 자꾸 흐트러트리는지, 그에 대해선 비판을 좀 가하고 싶다”고도 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도 문 의원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노무현에 대한) 세(勢)결집 현상도 나타난다고 하지만 개인 정치인인 손학규, 문재인, 안철수 모두 야권을 대표하는 정말 훌륭한 정치인”이라며 “그분들이 이렇게 (행보를) 하면 나름대로 지지가 저하될까봐, 전체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릴까봐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의원은 5년 단임제인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분권형 책임총리제를 도입하자는 개헌 문제에 대해 찬성하면서 “손 고문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은 없지만, (이때까지) 말씀하는 걸 보면 찬성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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