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서 북한 감시용 ‘전술 비행선 추락’
2기 중 1기는 조작 실수로 파손, 또다른 1기 마저 사고
서해 백령도에 배치될 예정이던 대북 감시용 무인 전술비행선이 5일 오후, 수락검사 도중 추락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술비행선 업체 직원들이 수락검사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반쯤 백령도에서 전술비행선을 띄웠다가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비행선으로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무인 전술 비행선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대북 감시 및 정찰 능력 강화를 위해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한동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당초 지난 8월 말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당시 데이터 전송이 끊기는 기술적 결함이 발생돼 이를 보완하고 다시 시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총 240억 원이 투입된 이 비행선은 지난 2일에도 전술비행선 한 기가 장비 조작 실수로 파손됐고, 이번에 남은 한 기마저 사고가 나면서 당분간 정상 가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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