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적립금 평균이자율, 운용자산이익률보다 낮다 이자율차 괴리
생명보험회사의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자율이 운용자산이익률보다 낮아 이자율차 역마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금리역마진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료 적립금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정부분을 장래 보험금·환급금 등의 지급을 위해 이자율 등을 반영, 보험회사의 부채로(책임준비금)로 적립한 금액을 말한다.
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9월말 보험회사 보험료 적립금 평균이율 현황'을 보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4%로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 5.0%보다 0.6%p 낮아 이자율차 역마진 상태다.
하지만 전체 보험회사의 보험료적립금 대비 운용자산 규모를 반영한 수정운용자산이익률(5.2%)은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5.0%)보다 높아 이자율차 손실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
생보사의 경우 수정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료적립금 평균이율과 동일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생보사는 지난 2000년 3월 이전 판매한 고금리(6.5% 이상) 확정이율 계약이 적립금의 상당부분(110조7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금리역마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손보사는 고금리 계약이 적고(4조1000억원) 대부분 상품을 금리연동형(90.4%)으로 운용하고 있어 금리역마진 리스크 관리는 상대적으로 생보사 보다 용이한 상태다.
이에 금감원은 생보사를 중심으로 회사별 이자율차 손실 발생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