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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아 사과 “무적LG 발언, 잠시 흥분했어요!”


입력 2013.10.21 14:28 수정 2013.11.20 17:43        선영욱 넷포터
이윤아 사과. ⓒ 이윤아 트위터

프로야구 LG 트윈스 광팬으로 알려진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사과했다.

이윤아가 응원하는 LG는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5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이윤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광잠바 입고 대구 갈 겁니다. 혼자라도 가서 엘지가 왔다 외칠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목요일에는 방송이 있어 못 가고, 금요일에 케이티엑스(KTX) 타고 갈 겁니다. 엘지 팬들 대신해서 ‘무적 엘지’를 외칠 겁니다”며 “코시 눈 뜨고 딱 지켜볼 거예요. 우리를 떨어뜨린 당신들이 폭죽을 터뜨릴 때까지 분석할거예요. 내년을 위해, 엘지를 위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접한 두산 팬들은 즉각 분노했다. 방송인이자 언론인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할 아나운서의 발언으로는 지나치다는 것.

이에 이윤아는 자신의 글을 삭제한 뒤 “제가 잠시 흥분해서 다른 팀 팬 분들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윤아는 이어 “자제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엘지팀과 팬들에게도 죄송하고요, 방송인으로서 어떤 사안에도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주위 분들의 걱정을 여러 번 들었음에도 브레이크가 없었네요.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윤아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명인일수록 발언에 신중해야” “좋아하는 팀 응원하는 건 좋은데 상대 팀을 북괴군 취급하듯 이야기하는 것 같아 기분 나빴다” “뒤늦게나마 사과해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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