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살인일정' 속 귀국하자마자 업무 복귀


입력 2013.09.13 16:20 수정 2013.09.13 16:27        김지영 기자

라오스 국회의장 존 나이스 빗 미래학자 등 잇단 접견

주말에도 민생 현안 점검…추석 연휴엔 주요 입법사항 살피기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메가트렌드'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1일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과 동시에 숨 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3일 오후 파니 야토투 라오스 국회의장, 존 나이스 빗 미래학자를 잇달아 접견한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국회에 순방 결과를 설명한 뒤 곧바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을 갖는다.

오는 주말에는 순방기간 동안 챙기지 못한 민생·경제 현안들을 검토하고, 회담 준비에 몰두할 예정이다. 특히 추석연휴에도 민생·경제 관련 주요 입법사항과 정책을 살피는 등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다음달 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외교 일정을 재개한다. 이어 9일 브루나이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11월경에는 영국 국빈 방문 계획을 잡고 있다.

결국 박 대통령이 남은 후반기 중 개인일정에 할애할 수 있는 기간은 연휴가 끝난 뒤부터 2주 정도다. 하지만 9월 국회 정기회에서 민생법안, 예산안 등을 처리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마저도 빠듯하다. 또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로 대표되는 국정과제 추진 상황도 수시로 점검하고, 살펴야 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처럼 빽빽한 일정과 관련해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나는 6개월 동안 거의 휴일 없이 국정과제와 국민의 안정적 삶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지내왔다”면서 “그래도 내게 주어진 하루는 짧았다”고 말했다.

개인일정은 고사하고, 국정운영과 외교활동에만 치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단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던 지난 12일에도 별도의 휴식을 갖지 않고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일 끝났다고 쉴 수 있겠느냐”면서 “박 대통령도 업무 파악하고, 그동안 신경 쓰지 못했던 경제와 일자리 정책을 점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