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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 국정원 개혁 없는 어떤 만남도 무의미"


입력 2013.09.11 10:23 수정 2013.09.11 10:28        김수정 기자

최고위원회의서 "박 대통령 하루속히 결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국가정보원(국정원) 개혁을 말하지 않는 어떤 만남도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청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하는 박 대통령이 하루속히 결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외교에 비해 내치에 대한 국민의 점수가 낮은 만큼 국내문제도 적극 살펴야 한다”며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처벌 개혁 의지를 밝히고 국가 최고의 책임자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대통령이 야당대표에게 해외순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말하기도 하지만 국정원 개혁이 말해지지 않는 어떠한 만남도 무의미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의 대선개입 댓글사건 직후부터 국정원 2, 3차장 등 간부들과 박근혜 캠프 간부들이 수시로 통화한 기록이 새롭게 드러났다"며 "국정원의 조직적 불법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은 날이갈수록 하나하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진실은 절대로 영원히 숨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무상보육 문제에 대해선 “서울시와 정부여당이 무상보육 문제로 기싸움을 벌일 일이 아니다”며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무상보육은 박 대통령이 후보 당시 앞세운 공약이었던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그는 “재벌들은 승자독식 경제구조 속에 자신들만 살겠다고 시대적 경제민주화에 대해 집단저항하고 있고 서민중산층은 대통령의 민생 공약이 줄줄이 후퇴하는 것을 보면서 절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늘로서 민주당이 장외 나온 지 42일째이고, 김한길 대표의 노숙 16일째”라며 “이제 박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할 때”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현재 꽉 막힌 정국을 답답해한다”며 “나라 밖에서 박 대통령이 역설한 소통의 중요성을 나라 안에서 실현할 때다. 민주당은 벼랑 끝에 내몰린 민주주의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있는 응답을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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