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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축사, 정국현안 대한 입장 없다"


입력 2013.08.15 15:57 수정 2013.08.15 16:03        김수정 기자

배재정 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 의지 환영" 전제한 후

민주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 의지를 보여준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등 정국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 등에 대해 민주당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도 조속하게 재개돼 개성공단 정상화로 시작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배 대변인은 이어 “오늘 경축사에서 박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빼놓으셨다”며 “한국 역사를 끌고 온 산업화와 민주화 가운데 산업화의 성과를 열거하면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태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국민의 권리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세제개편과 야당과의 관계 등 정국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솔직한 입장과 해법을 기대했지만 모두 빠졌다”며 “대통합과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놀랍기까지 하다. 대선에서 그토록 강조한 약속들은 어디로 갔나”라고 쏘아붙엿다.

아울러 배 대변인은 “일제에 빼앗겼던 땅과 주권을 되찾은 것이 1945년의 광복이었다면, 2013년 대한민국의 광복은 잃어버린 민주주의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민생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이 진정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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