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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추월 경쟁하다 5중 추돌, 운전자 변명이...


입력 2013.08.08 11:53 수정 2013.08.08 11:59        스팟뉴스팀

시비가 붙었던 소렌토 운전자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사소한 시비가 5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애꿎은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 최초 급정지한 차량 운전자를 강하게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진 캡처(당시 소렌토 차량을 몰던 운전자 블랙박스 영상)

고속도로에서 사소한 시비가 5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애꿎은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CCTV 영상을 본 네티즌이 최초 급정지한 운전자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오전 10시42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창선 나들목 인근에서 주행 중 차선 변경으로 시비가 붙은 i40 운전자가 화를 참지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량을 세웠다. 이에 시비가 붙었던 소렌토 운전자가 급정지를 했지만 뒤에 따라 오던 차량 5대가 앞차와 충돌하면서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차량 5중 추돌이 아니었다. 승용차 뒤에 있던 5톤 트럭이 앞에 가던 25톤 트럭을 들이박으면서, 5톤 트럭 운전자 조모 씨(53)가 숨지고 다른 운전자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

이에 당시 블랙박스 영상과 고속도로 CCTV를 본 네티즌이 문제 운전자를 강하게 비난했다.

네티즌 아이디 'inja****'는 “차 세우라고 했던 운전자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무슨 뒷골목도 아니고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추냐”며 고속도로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급정지한 차량 운전자를 강하게 비난했다.

급정지한 차량 운전자가 ‘살인자나 다름없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 아이디 ‘choa****'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누가 차를 세워! 저건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야”라고 비난했다.

또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진 소렌토 운전자에게 ‘문제가 없었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네티즌 아이디 ‘madm****'는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보세요. 시비 붙일 이유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처음 급정지한 운전자 혼자 화난 것입니다”고 알렸다.

한편 소렌토 운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오늘의 유머’에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진을 올리며, 자신은 최초 급정지한 i40 운전자에게 시비를 붙일 만한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전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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