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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사고 구조차량 막아선 매정한 차량들 비난


입력 2013.07.17 20:55 수정 2013.07.17 21:17        스팟뉴스팀

‘긴급차 양보없는 안타까운 현실’ 영상 공개…네티즌들 ‘분노’

노량진 상수도 공사장 사ㅗ 현장으로 가고 있는 구급차량을 막아선 차량이 비난을 받고 있다. (유투브 동영상 캡처)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현장으로 향하는 구조차량이 길을 막는 차량들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긴급차 양보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약 2분30초짜리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 15일 한강대교의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는 노량진 배수지 사고로 인해 한강대교에 차량이 꽉 막힌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실제 비로 인해 불어난 물로 배수지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수몰돼 구조차량이 출동했지만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들이 구조대에 길을 쉽게 내주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차량들은 끼어들기를 시도하며 도로의 통행을 방해해 영상을 지켜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조대 차량인 걸 뻔히 알면서도 길을 비켜주지 않다니 시민의식 수준이 이정도 인가”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네티즌은 “구조차량 막아선 차량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생명이 먼저 아닌가?”라며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상수도관 공사현장에서 폭우로 한강이 범람하면서 배수지 공사를 진행하던 근로자들이 물에 잠겨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시신 한 구는 17일 오전 7시50분께 발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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