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문재인 수첩시비? 박근혜에 된통당할 것"
“박 후보의 수첩은 내가 봐서 알지만 읽는 수첩이 아니라 적는 수첩”
대통령후보 TV토론을 둘러싸고 박근혜-문재인 대통령 후보 양 측이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30일 문재인 후보 측을 겨냥 “그렇게 하다간 된통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고성국의 열린 아침>에 출연, 문 후보 측에서 ‘자신이 없으면 수첩을 보고 해도 되니 빨리 응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전 위원은 “박 후보의 수첩은 내가 봐서 알지만 읽는 수첩이 아니라 적는 수첩”이라며 “야권에서 모르고 하는 얘기인 것 같은데 그렇게 하다간 된통 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위원은 문 후보 측에서 박 후보가 ‘TV토론을 기피하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대해 “사실 박 후보가 단독토론이라고 해서 말도 많이 들었지만 후보 자체가 방송 울렁증이 있다거나 토론을 기피한다면 그 기회를 달라고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전 위원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언제든지 자기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가 있다면 찾아서라도 한다”며 “기회가 주어질 땐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전 위원은 문 후보 측 선거광고 속에 나오는, 이른바 ‘명품의자 논란’에 대해선 “사실 제 입장에선 이미 나이 60가까이 되신 변호사가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억하심정이 없다”면서 “과거 비슷한 케이스로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피부과 논란이나, 상호간 정치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격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사실 그 광고가 집이라고 했지만 스튜디오에서 하다 보니 그런 소품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한다”며 “말 그대로 소품이 아닌가 했었는데 그것을 또 후보자 부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하면서 일이 복잡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제 입장에선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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