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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쓰러지고 정전되고…전국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25.04.13 17:04 수정 2025.04.13 17:07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대전·수원·부산·울산 등 곳곳서 안전사고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전국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3일 소방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문창동의 한 주상복합 건물 8층 창문이 강풍이 불면서 깨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7층을 통해 현장으로 진입 후 안전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한 도로에 서 있던 입간판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수원역에서도 수 미터(m) 길이에 달하는 담장이 보행자도로 쪽으로 무너져 내렸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1시경에는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날아가 지상에 있는 고압 배전 선로를 건드리며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등이 부서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3시 51분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나무가 전도됐으며 오전 4시 43분 부산 동구에서는 중앙분리대가 넘어지기도 했다.


울산에서도 오전 6시에 한 폐공장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전신주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붕이 전선에 걸리며 전신주가 휘어져 인근 마을 5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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