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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정상들, 관례 깨고 7월 베이징서 정상회담…시진핑 위해 장소 변경


입력 2025.04.12 11:05 수정 2025.04.12 11:0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오는 7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7월 말 EU 정상들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4차 중·EU정상회의 당시 시진핑(가운데) 주석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오른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당시EU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모습. ⓒ뉴시스

앞서 EU 정상과 중국은 2023년 12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어, 이번엔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수순이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뤼셀 방문을 꺼리자 관례를 깨고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베이징을 찾아 시진핑 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EU 지도부가 시진핑 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회담과 관련해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국제 무역 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중국과 협력 노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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