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최근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인준에 대해 조만간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히며 “많은 고민을 했다. 각계각층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조만간 결론이 나온다"라며 "법리 검토와 축구협회의 자생 노력을 요청했고 관련된 계획 및 자료도 다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인준을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과 팬 눈높이에 맞춰 축구협회,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달 26일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상황이라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각 종목 단체장 인준 권한은 대한체육회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