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동연 "윤석열 정권 임기 내내 ‘뺄셈외교’…국제무대서 고립무원 처지 자처"


입력 2025.02.09 20:30 수정 2025.02.09 20:30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란으로 대한민국 외교를 30년은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저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외교가 옳았다니, 견강부회도 유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권은 임기 내내 ‘뺄셈외교’에만 치중하면서 국제무대에서 고립무원 처지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의 외교 자산은 K브랜드와 소프트파워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쌓아 올린 K브랜드와 국격, 대외신인도를 하루아침에 추락시킨 내란 세력을 어떻게 옹호할 수가 있습니까"라며 "트럼프 2기 시대가 시작됐는데 외교무대에 나서지도 못하는 지금의 위기를 알고는 있습니까. 모른다면 무지한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한다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당장 이달 G20 재무장관회의에 최상목 대행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산적한 세계 경제 현안 속에서 우리 입지만 좁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렇게 경제외교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윤석열의 외교를 옳다고 말하는 것은, 내란 계엄 세력을 옹호하려는 목적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실을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