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서 관련 제품 리뷰 수 183% 증가
고보습 기능성 제품 앞세워 수요 공략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 당김을 해결할 수 있는 ‘속 보습’ 아이템이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피부 속 깊이 수분을 보충해주는 고보습 제품을 선보이며 겨울철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더후는 최근 홍산삼의 뿌리부터 잎과 줄기까지 오롯이 담은 고보습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진율향 안티 링클’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진율향 안티 링클 라인은 홍산삼 전초 외에 붉은 과실과 꽃을 기반으로 한 고보습 에센셜 오일 콤플렉스,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펩타이드 2종 등을 함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라네즈도 작년 1월 피부 장벽 성분과 보습력을 강화해 피부 컨디션과 계절에 따라 골라 쓰는 맞춤형 장벽크림으로 ‘워터뱅크 크림’을 리뉴얼해 판매 중이다.
기존보다 업그레이드한 성분을 담은 워터뱅크 크림은 지성·수부지 피부, 건성·건조로 인해 탄력과 생기를 잃은 푸석한 피부, 극건성·붉은기 및 각질과 들뜸을 겪는 피부용 세 가지로 내놨다.
올해부터는 전 세계 19개 지역에서 새로운 글로벌 워터뱅크 캠페인인 ‘더 라네즈 쇼’를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정답은 워터뱅크'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라네즈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의 탁월한 보습 효과를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라네즈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의 최적 솔루션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약품의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속 건조 관리에 특화된 ‘랩클 스텝 다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랩클 스텝 다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은 로션과 같은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수분을 채워주며 저자극 비건 원료를 사용해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대가 용이한 튜브 타입으로 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250시간 보습 지속, 피부 속 15층 수분량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피붓결 및 윤광 개선 테스트 완료는 물론 이탈리아 비건 인증,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인증을 획득했다.
뷰티업계가 고보습 화장품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객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트렌디어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미국 아마존에서 속 보습 관련 제품 리뷰 수가 전기 대비 183% 증가했다.
또한 이 기간 올리브영 스킨케어·마스크팩 제품군 리뷰에서도 속 건조를 호소하는 내용이 전 분기 대비 38.8% 늘었으며, 속 수분, 속 당김을 키워드로 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피부 당김 해결법으로 속 보습 스킨케어가 떠오르면서 피부 깊이 수분감을 채워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각자 피부 타입에 맞는 고보습 제품을 사용해 피부 수분 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