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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국가 애도기간 마지막 날…아픔 함께해준 국민께 감사"


입력 2025.01.04 10:17 수정 2025.01.04 10:18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6개 항공사 특별안전점검 일주일 연장

희생자·유가족 명예훼손도 강력 대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 기간 마지막날인 4일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차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아픔을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상목 대행은 "지난 2일 유가족 분들을 찾아뵌 자리에서 유가족분들은 장례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시 한번 합동 위령제를 지내시기를 원하셨고 저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국토부에서는 유가족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희생자를 함께 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사고 직후부터 이번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의 항공사의 안전 운항 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당초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 시간, 숙련 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며 "국토부는 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들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정비 인력 확충 및 안전 투자 확대 등 추가적인 개선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경찰청에서는 전담팀을 구성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게시글과 영상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최 대행은 "정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법에 따라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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