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기관의 허락을 받고 지난 10월 말 미국 하와이로 5박6일 여행을 다녀온 뒤 근무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또한 그가 근무지에 가끔씩 나타나 출근 사인을 몰아서 하고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10차례 이상 그의 출근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시설을 방문했으나 송민호의 모습을 보지 못했으며, 그의 상관인 A씨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될 예정이었다. 소집해제를 코앞에 두고 부실복무 의혹에 휩싸이면서 병무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만큼, 예정대로 소집해제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