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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출입 물가도↑


입력 2024.12.13 06:00 수정 2024.12.13 06:00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부산 남구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뉴시스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지난달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1차 금속제품과 석탄및석유제품 등의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9.03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지난달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베럴당 72.61달러로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에서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2%, 1.5%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130.59으로 1.6% 올랐다. 이 역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른 탓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환율은 1393.4원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5% 상승했고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지난달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기계및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해 0.5% 올랐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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