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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1선발 고영표? “출전하면 체인지업으로”


입력 2024.11.07 00:05 수정 2024.11.07 00: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고영표. ⓒ 뉴시스

한국 야구 자존심 회복을 위해 kt 고영표가 야구 대표팀의 1선발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나섰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대만전 출전 여부에 대해 "만약 등판하게 된다면 내 장점인 체인지업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타자들은 과거 국제대회에서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이닝이라도 최선을 다해 막는다면 우리 팀 불펜 투수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힘주어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13일 대만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개최국 대만과 상대한다.


야구대표팀. ⓒ 뉴시스

한국은 대만을 비롯해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호주 등 6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일정은 만만치 않다. 풀리그로 치러지며 6개팀 중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르는 방식이다.


선수층이 두터운 일본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아마 야구 최강의 명성을 드높인 쿠바로 만만히 볼 수 없다. 여기에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같은 조에 속해 류중일호 입장에서는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따라서 대만과의 첫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만약 대만전을 패한다면 뒤이어 만나게 될 쿠바(14일), 일본(15일)전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한편, 2015년 첫 개최된 프리미어12는 한국이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열린 2회 대회에서는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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