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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제3자 특검 수용'에 "제보공작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


입력 2024.08.16 14:43 수정 2024.08.16 14:4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관훈 토론회서

"제3자 추천안 수용 가능…韓, 제시하라"

韓 "민주당, 더 위헌성 강한 특검법 제출

하더니만…갈팡질팡 행보 보여" 목소리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단 의견을 밝힌 데 대해 "당내외 의견을 반영하여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동훈 대표는 16일 박 원내대표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수용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며 "한 대표도 특검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만큼 자체 특검안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특검법안을 제출했다"며 "그러면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은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특검법으로 한 대표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안의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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