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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금) 오늘, 서울시] 위례신사선 새 협상자 물색…사업비 1조7605억으로 증액


입력 2024.08.16 10:06 수정 2024.08.16 10:06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공사기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신속 재추진·민간 미참여시 재정투자사업 전환

재개발 어려운 지역 건축 규제 완화해 주택 정비 활성화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취지

19일부터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 진행…장기적으로 지하철역에 메디컬존 확대

위례신사선 노선도.ⓒ서울시 제공
1. 위례신사선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 재공고


서울시가 강남구너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재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의 건설사업비를 2758억원 가량 늘리고 공사 기간을 연장해 재추진한다.


시는 이번 재공고에서 가격기준일을 2015년에서 2023년으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 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당초 사업비 1조4847억원에서 2758억원 가량 증액한 1조7605억원으로 정했다. 최근 기상악화 등으로 비작업일이 늘어나고 노동자의 적정 근로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총 공사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시는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할 방침이다. 공고 이후 다음 달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은 뒤 2단계 평가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단계 적격심사를 통과한 사업 제안자를 대상으로 11월 25일까지 2단계 평가서류인 사업제안서를 접수 받아 1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2.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 위한 휴먼타운 대상지 공모


서울시는 노후한 저층 주거지에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정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법률적 제약 등 한계가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역의 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고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해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시는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계획수립에 필요한 예산(대상지별 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하며, 원주민 건축주의 재정착과 사업성 확보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자치구가 대상지를 발굴해 신청하면 시는 현장 실사와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0곳 내외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3. 지하철역 내 병원·약국 12곳으로 확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 안에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는 '메디컬존'이 올해 8곳에서 12곳으로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6호선 역촌역과 7호선 사가정역을 대상으로 메디컬존 사업 임대차 입찰을 진행한다. 9월에는 용마산역, 장지역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에는 현재 의사 또는 약사 면허 자격을 가진 사람만 입찰할 수 있다. 개인이 아닌 법인으로서 입찰에 참여할 때도 법인 대표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소지해야 한다. 공사는 장기적으로 서울 지하철 1~8호선 곳곳에 메디컬존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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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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