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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대 증원 문제 일단락…학칙 개정 조속히 마무리해달라"


입력 2024.05.19 16:52 수정 2024.05.19 16:52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의료계, 전제조건 없이 대화 위한 만남부터 제안"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9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향해 "의대 증원이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 제자리로 돌아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의료계 현장의 근본적 개선에 동참해달라"고 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각 대학에 "의대 증원 결정을 반영한 학칙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시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3개월 전 집단적 행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현장을 떠났더라도 이제는 각자 판단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며 "개개인의 앞날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칠 결정에 조직적인 방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는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 5월20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휴가, 휴직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수련 병원에 소명하고 사유가 인정되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남은 수련을 마쳐달라"고 했다.


장 수석은 "의대생도 마찬가지다. 대학은 4월부터 수업을 재개하고 있는데 수업 거부가 계속돼 유급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며 "정부는 각 대학과 협업해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조기 복귀하는 학생부터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정부와 대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와의 대화는 언제든 열려 있다. 특위 참여든, 정부와의 일대일 만남이든, 정부는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며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1년 유예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조건 없이, 우선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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